KBS 시청자위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부진’의 이유에 대해 KBS 해설진 교체를 지적했다. KBS 스포츠국장 역시 구자철 선수를 해설위원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결국 인지도 열세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앞서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뜨거웠지만, KBS는 시청률 면에서 ‘지싱파 3등’이라는 꼬리표를 안았다. 닐슨코리아 자요에 따르면 11월24일 열렸던 우루과이전은 MBC TV 18.2%, SBS TV 15.8%, KBS 2TV 7.7% 순
2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제65차 위원회를 열어 △협찬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UHD 콘텐츠 투자계획을 미이행하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미선임하는 등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지상파방송사업자 4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지상파 3사(KBS·MBC·SBS)는 ‘협찬 시 고지 조건’을 위반했다. 2020년 재허가 조건에 따라 협찬을 받은 프로그램은 협찬 사실을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시간 동안 총 3회 이상 고지하고, 방송 이후에는 7일 이내 프로그램명과 협찬 상품명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지만 이행하지 않았다.방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인 ‘투자계획’을 이행하지 못했고 MBC는 UHD 편성을 못 지켰다. 지상파3사와 JTBC, MBN은 건강 제품 관련 협찬시 이를 3회 이상 고지해야 하는 등 협찬고지 관련 조건을 지키지 못했다.방통위는 16일 2021년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조건 및 권고사항 이행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재허가 및 재승인 조을 위반해 ‘시정명령’이 예고된 사안을 보면 △채널A의 콘텐츠 투자금액 미이행(88.1%만 이행) MBC의 UHD 콘텐츠 투자계획 미이행 △
“방송통신위원장님, 방송통신심의위원장님, MBC가 산하기관인가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 관련 공방에 MBC 대선보도와 스피커 협찬 문제 등까지 집중 거론하는 질의가 많았다. 보도에 개입할 수 없는 미디어 기관장들에게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야 공방 과정에서 ‘정치 쟁점’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질의 절반 ‘방통위 감사’ ‘MBC 보도’ 등 정치공방지난 6일 방통위 국정감사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내내 고성이 오갔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논란,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논란 관련 공방이 반복됐다. 두 사안 모두 주요 정치적 현안으로 논쟁거리일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국감 취지에 맞는 ‘정책 질의’는 많지 않았고,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의원들에게 “정책 질의를 좀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주목해야 할 의제를 제시한 질의들이 있다.허은아, 유명무실 ‘대리인제’ 견제 없는 ‘통신심의’ 지적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메타, 구글,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한국을 일컫는 수식 중에 ‘IT 강국’이라는 호칭이 존재한다. 본래 ‘IT 강국’이라는 표현이 처음 붙기 시작한 것은 빠른 속도로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망’ 덕분이었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전화용 회선과 병행으로 사용하던 모뎀 기반의 PC통신을 개량하는 ISDN 규격으로 이행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ISDN 규격을 거의 뛰어넘다 시피하며 빠르게 ASDL-VDSL 규격을 거쳐 흔히 ‘광랜’이라고도 부르는 FTTx 규격의 인터넷 서비스를 상당히 이른 시기에 실시하게 되었다.자연스럽게 인터넷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운영하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빛마루)의 주요 방송장비가 10년 전 도입한 이후 한번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CA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빛마루의 스튜디오별 카메라 등 주요 방송장비들은 모두 구입한지 10년이 넘었다. 지난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방송장비·시설 수리는 총 295건으로 잦은 고장과 시스템 장애로 수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마루는 지난 2013년 12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광주·전라 지역 방송사들 대표 8명을 만나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지난 10일 방통위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 이호인 여수MBC 사장, 김한광 전주MBC 사장, 지창환 KBS광주방송총국 총국장, 김성모 KBS전주방송총국 총국장, 정서진 KBC 사장, 한명규 JTV 사장 등 8개 방송사 대표들과 안형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장(방통위 부위원장)과 김창룡 부위원장(방통위 상임위원), 한선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호남
작년 11월, ‘월트 디즈니’가 한국에 새롭게 모습을 등장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작년 10월, 그리고 올해 4월 ‘월트 디즈니’는 다시 한국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뭔가 이상한 소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인 건 분명하다. 작년 11월, 월트 디즈니 전세계 차원에서 추진하는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되었지만, 그 직전인 작년 10월에는 기존 월트디즈니코리아가 서비스하던 채널 ‘디즈니 채널’과 ‘디즈니 주니어’의 송출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채널들을 운영하던 월트디즈니코리아의 자회사
최근 몇 년 간 보기 힘들었던 이례적인 지상파의 ‘호황’이 이어졌지만 지역언론의 경영 환경은 열악하다. 주요 지역 언론마저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종합해 지역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 지역신문 11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다수 영업손실, 사옥 매각 ‘자구책’도지난해 목포와 전주 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 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MBC(9억3000만 원)와 전주MBC(1억2000만 원)가 영업이익을 냈다. M
지상파 3사가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에 AI 기술과 화려한 그래픽, 메타버스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데이터 시스템 등을 활용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KBS, XR활용, 대형 전광판 미디어 파사드쇼, 5원 생중계까지KBS는 선거방송에 최첨단 방송기술인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혼합)로 구현된 청와대를 배경으로 데이터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24m의 초대형 직각 LED월, ‘듀얼 K-월’에서는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구도를 규모감 있게 전달한다
김의철 KBS 사장이 다가오는 대선 이후 꾸려질 새 정부에 공영미디어로서 KBS 위상 정립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KBS는 한국방송공사창립 49주년을 하루 앞둔 2일 김의철 사장 기념사를 공개했다.김의철 사장은 기념사에서 “현행 방송법 내 KBS를 규율하는 제도는 34년 전인 1988년 한국방송공사법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못한 채 여전히 낡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소관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TV, 라디오, 온라인 등 KBS의 공공서비스 범위와 규모가 재원 조달과 상호 연
내년 대선 직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등으로 쪼개진 미디어 역무를 재조정해 방송혁신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임기응변식 대응만 따라붙은 20년 전 법체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8일 한국미디어정책학회 주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승래·한준호, 국민의힘 김영식·황보승희)들 공동 주최로 ‘미래 방송 발전을 위한 방송혁신기구 설립·운용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진행된 토론
여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면서 20대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언론정책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여야가 9월말 언론중재법 처리에 합의했지만 여야와 언론계 등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향후에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고, 이번 언론중재법에서 다루지 않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역언론 지원 방안 등 여타 언론계 현안도 대선 정국에 다뤄질 수 있다.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주자들의 비전발표회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EBS 외 모든 방송을 민영화’와 ‘수신료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고 앞으
지난 7일. 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최대 150mm가 넘는 강우량이 예고됐다. 서윤덕 KBS 전주총국 기자는 곧장 비가 쏟아지고 있는 임실로 향했다.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영상을 송출하는 무선중계시스템 MNG(Mobile News Gathering)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통상 녹화하는 영상이라면 ENG 카메라(Electronic News Gathering)에 영상을 담은 뒤 나중에 편집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ENG 카메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카메라 기자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는 카메라를 의미한다
KBS 이사회가 월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월 2500원보다 1300원 늘어난 금액이다. 수신료 인상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여론이 전해지는 가운데, KBS는 현 상황에서 공영방송 역할을 수행하려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KBS 수신료 인상안의 핵심은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구성된 ‘공적책무 강화 방안’이다. KBS는 지난 1월 KBS 이사회에 상정된 사업계획을 5월 국민참여단 숙의공론조사, 이사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첫 번째 과제인 ‘시청자 주권과 설명책임 강화’ 예산안은 1
KBS가 수신료 인상안에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신료 인상의 근거로 약속한 과제들은 축소·조정됐다.최근 KBS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선 ‘물가연동제’ 추진 가능성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언론계에서는 소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를 중심으로 물가연동제 반대론이 두드러졌다.KBS는 28일 “이번 수신료 조정안은 물가연동제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단일 금액안”이라 밝혔다.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공영방송의 운영을 위해서는 수신료의 물가연동제가 바람직하지만 폭넓은 사회적 논의와 정책적
EBS가 KBS의 텔레비전방송수신료(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한 비판 목소리를 전했다. EBS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정기학술대회 내용 일부를 이틀 뒤인 31일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했다. ‘새로운 시대, 교육공영방송(EBS)의 효과적인 책무수행을 위한 재원구조’ 토론에서 논의된 △EBS가 지켜야 할 공적책무 △수신료 비중이 적은 EBS 재원 구조 △KBS 수신료 인상안 중 EBS에 대한 배분 비율 등에 대해서다.EBS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KBS의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의 EBS 배분율 5%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면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KBS가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에 앞서, 전문가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공영방송의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에 주로 공감했으나, KBS가 내놓은 공적책무 계획이나 혁신 방향에 대해선 여러 아쉬움을 지적했다. 28일 서울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공청회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KBS 경영진은 지난 1월 이사회에 월 2500원의 수신료를 월 3840원으로 1340원 높이는 안을 보고했다. KBS는 공적 책무 확대에 필요한 예산 1조8000억원, 향후 5년(
KBS가 2020년 회계연도 결산을 이사회에 보고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327억 흑자가 났다. 인건비 절감과 자산매각으로 나온 불황형 흑자다. 24일 KBS 이사회에서는 결산안을 상정해 논의한 가운데, 수신료 인상 국면에 나온 이 흑자를 기획재정부에 배당하는 일을 두고 이사들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앞서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결산을 한 결과 약 300억 원의 흑자를 봤는데 올해 방송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다시 적자가 나는 구조”라며 이 흑자를 ‘불황형 흑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