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전원 해고에 홍보대행사도 계약 종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대량 해고가 추진되는 가운데 트위터코리아 직원들도 해고를 당했다.

트위터코리아와 트위터코리아 홍보대행을 담당하는 대행사 이룸은 7일 오전 10시 공동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모두 트위터를 떠나게 되었다.  이룸의 트위터코리아 PR 대행 업무 또한 2022년 11월 4일부로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트위터는 트위터코리아 직원 50% 해고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한국지사인 트위터코리아의 직원은 30여명이다. 이 가운데 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3명이다.

▲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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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PR 분야는 트위터의 글로벌 인원 감축의 1순위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PR조직을 부정적으로 여겨왔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2020년 말 PR팀을 없애고 고객센터를 열어두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트위터 역시 향후 간단한 서면 문의 정도만 할 수 있는 창구만 열어둘 가능성이 높다. 트위터코리아는 “트위터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press@twitter.com 이메일로 문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내외 직원 대량 해고에 따라 트위터의 ‘관리’가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국내에 여파가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선 콘텐츠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안전팀의 15%가 해고됐다. 국내에서도 트위터 공간 속 오표현이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꾸준히 논란이 됐는데, 향후 트위터측의 자체 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을 통한 자율규제가 약화될 우려도 있다. 

일례로 이태원 참사 직후인 10월30일 트위터코리아는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한다”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을 참고하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잔혹하거나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될 경우 콘텐츠를 즉시 삭제하는 내용의 자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앞으로 이 같은 대응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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