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부터 전셋값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집값이 3억 원이라면 전셋값이 3억 원이어도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2억7000만 원 이하일 때만 가입이 허용된다. 빌라 전세 사기단이 집값과 같은 전셋값에 세입자를 들인 후, 바지사장이나 페이퍼컴퍼니에 소유권을 넘기는 수법을 쓴 것에 대한 대책이다. 전셋집에 문제가 생겨도 전세 반환 보증 보험이 100% 돈을 돌려준다는 사실을 알고 사기단은 이를 악용했다. 3일 자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1면에 이 소식을 보
2020년 TV조선 재승인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점수를 낮게 책정하도록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소속 국장이 결국 구속됐다. 지난달 11일 방통위 소속 과장급 직원이 먼저 구속됐다.1일 저녁 임기환 서울북부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방통위 소속 양아무개 전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양 국장에 대해 구속을 결정했다. 판사는 “도망의 우려가 있고,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11일 서울북부지법은 양 국장과 차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당시 법원은
홍정도 중앙일보·JTBC 부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현대 한겨레 사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성기홍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등 언론사 대표들의 2023년 신년사에는 공통으로 ‘유료화’ 키워드가 있었다. 언론계는 ‘탈포털’ ‘전면적 아웃링크’ ‘유료화’라는 큰 틀을 기반으로 굴러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인링크(포털 사이트 내 뉴스)로 뉴스를 서비스하는 포털은 절충안을 내놓기 시작했다.포털 다음에 이어 네이버가 오는 4월 언론사 구독판에 한해 언론사 선택에 따라 아웃링크(기사 클릭 시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점수를 낮게 책정하도록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과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31일 오후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지난 11일 구속된 차아무개 전 방통위 방송지원정책과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2020년 4월 TV조선 재승인 평가점수가 과락으로 조작된 사실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하지 않고 조건부 재승인 의결하게 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대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어 “오늘 구속 기소 후에도 방통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직접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감찰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공직기강을 세워야 하는 부분을 방치한다면 업무태만”이라고 말했다.30일 오후 대통령실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직접 방통위 감찰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 확인을 부탁한다.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비서관급이 아니라 외부기관을 감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게 이례적인데 감찰 법적 근거를 설명해달라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 양아무개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법원은 양 국장 구속영장 심사 결과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29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양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지난 6일 검찰은 방통위 소속 양 국장과 차아무개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양 국장과 차 과장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들과 점수 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지
2011년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JTBC·채널A·MBN) 출범 이후, 4사의 2021년 방송사업매출액이 총 1조700여억 원을 달성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TV조선은 방송프로그램판매매출액과 방송사업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종합편성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하승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연구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 종편 방송사업매출액·광고매출액·방송프로그램판매매출액
뉴스 산업의 전통적 재원 구조가 붕괴함에 따라 언론계가 ‘유료구독’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가운데, 뉴스미디어 이용자들이 뉴스미디어 수익모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덜 중요한 요소는 ‘독자 구독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뉴스미디어 이용자들은 5년 후 지식정보 콘텐츠 플랫폼과 온라인뉴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뉴스미디어 중장기 시장 전망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는 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과 홍종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윤석열 정부 들어 사상 처음으로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9일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 의혹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연루됐다며 양대 노총 사무실 등 34곳에 대한 압수수색했다. 18일 경찰이 국가정보원과 함께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자 전국단위 아침종합신문 대부분이 이 소식을 1면에 다뤘다. 조선일보는 1면에 양대 건설 노조가 얼마나 많은 불법행위를 행위를 해왔는지 보도했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1면에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방통위 상임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19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허욱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소환해 TV조선 심사 및 의결 과정 전반을 물었다. 허 전 위원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간 방통위원 활동을 수행했다.지난 18일에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김아무개 서기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지난 17일에는 양아무개 국장과 한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책연구위원도 검찰로 소환해 조사했다. 양 국장은 지난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또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책연구위원도 검찰로 소환해 조사했다.17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양아무개 국장을 재소환했다. 지난 1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6일 만이다.같은 날 검찰은 이아무개 정책연구위원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정책연구위원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방송정책부서에서 근무하던 양 국장, 차아무개 과장과 공모해 임의로 심사위원을 배정했다고 보고 있다.11일 저녁 서울
방송통신위원회는 2008년 출범 이래 전례 없는 암울한 나날을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국무조정실 감찰이 이어진 가운데 과장급 공무원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는 방통위 업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TV조선 재승인 고의 감점 의혹’ 관련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수사의뢰를 받은 검찰은 방통위에만 세차례 압수수색을 벌였고 재승인 담당 과장과 국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담당 과장이 구속됐다. 현재는 방통위 정책연구위원과 심사위원의 주변 인물들
지난해 10월11일 유료구독 모델 ‘The JoongAng Plus’를 시작한 중앙일보가 유료콘텐츠 성과를 사내에 발표했다. 상위권에 오른 콘텐츠들은 비교적 주제가 명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5000명의 유료독자를 모은 중앙일보는 연내 2만 명, 오는 2025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유료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지난 16일 중앙일보는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박장희 대표이사, 최훈 주필, 고현곤 편집인, 신용호 편집국장, 부장급 임원 등이 참석했다. 타운홀미팅은 회사에서 진행되는
“언론사 IT 종사자에 대한 대우와 업무 상황이 전향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언론사 조직 안정과 지속적 혁신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언론사에 재직하는 IT 종사자들 대다수가 언론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외치면서도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구체적 목표 및 비전의 부재하다고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자 중심의 폐쇄적 조직문화에 따른 소통 및 협업의 부재가 심각하다고 봤다.12일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소장 김위근)는 ‘2022 언론사 IT 종사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투입된 한국 언론사 IT 종사자는 총 68명이었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고의로 점수를 깎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최성호 방통위 사무처장을 소환 조사했다.13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최 사무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TV조선 재승인 심사와 의결 과정에 대해 물었다.방통위 사무처장은 1급이다. 최 처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검찰은 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이아무개 방통위 정책위원을 다음 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정책위원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 소속 양
고영주 전 방송통신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 방통위가 패소했으나, 정부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13일 오전 법무부는 “원고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의 피고 방통위에 대한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방통위 패소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방통위에 항소 포기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법무부의 항소 포기 지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국가소송법) ‘행정청의 장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지휘 등’ 조항을 보면 행정소송을 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의 방통위 공무원에 대한 표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공무원 노동자를 정치싸움의 희생자로 만들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정부 조직은 정치 바둑판이 아니며 부처 공무원은 정권의 심복이 아니다. 공무원 노동자를 더 이상 정치 싸움판의 희생자로 만들지 말라.”TV조선 재승인 심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과장급 직원에 대해 11일 저녁 구속이 결정되자,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12일 오후 ‘방통위 표적수사 강력히 규탄한다! 열일하는 공무원 노동자를 더이상 욕보이지 말라’
TV조선 재승이 심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방통위 과장급 직원이 구속된 가운데, 12일 오전 한상혁 위원장이 과천정부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종편(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가 임박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11일 저녁 서울북부지방법원 방통위 소속 차아무개 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차 과장에 대해 구속을 결정했다. 양아무개 국장의 구속 영장은 기각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됐다.한상혁 위원장은 “직원들 입장에서도 심사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
TV조선 재승인 심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방통위 직원이 구속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방통위 소속 양아무개 국장과 차아무개 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차 과장에 대해서만 구속을 결정했다. 양 국장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서울북부지법 문경훈 영장전담 판사는 11일 차 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중요 혐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감사와 수사 단계에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을 결정했다.양 국장에 대해 문경훈 판사는 “현 단계에
“오랜 공직생활을 통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일로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소속 국장과 과장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한상혁 위원장이 입장문을 냈다.한상혁 위원장은 “지난 2020년도 종편 재승인심사 지원업무를 총괄한 국장과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심사위원들의 심사점수 수정행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