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고발 사주 등 검찰권 남용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석하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연관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일가·측근의 다양한 비위와 검찰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장동 위례 사업 특혜제공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정권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현장이라며 사법살인도 마다앉는다고 성토했다.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 범위 내에서만 검찰 신문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약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온갖 가당찮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8일 10시23분쯤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건물 앞 포토라인 도착해 발표한 입장을 통해 간략하면서도 윤 대통령을 향한 강력한 비판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MBC 뉴스데스크를 두고 “난방비 폭탄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MBC의 보도 행태는 국익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난방비 보도에도 국익 문제를 거론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성중 의원은 정부에 유리한 분량의 초를 재고, 자막 처리 여부까지 깨알 모니터링 해 눈길을 끌었다.같은 당 윤두현 의원도 KBS·MBC의 ‘UAE 순방 성과’ 보도량이 ‘이란 적’ 보도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며 수신료 거부와 시청 거부 운동을 거론했다.27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KT IPTV 856번 채널에 입점한 JBS TV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유튜버 ‘천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제외키로 했다.㈜미디어 아라리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JBS TV는 내달 1일부터 “KT채널 856번에서 마스터 천공의 강의를 볼 수 있다”고 홍보해 논란이 일었다. 천공의 공식 블로그도 지난 26일 “KT TV에서 마스터 천공의 강의들을 보실 수 있으니 부디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홍보했다.유튜버 ‘천공 스승’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멘토’로 주목받은 인물로 윤 대통령 부부와 교분이 있는 것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첩단 사건 보도에 이어 MBC의 난방비 폭탄 보도를 조작방송했다면서 심지어 민주당의 포퓰리즘 정치를 보도하라고 또다시 구체적 주문을 하고 나서 MBC 뉴스룸 차원에서 “방송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MBC 뉴스룸은 정당한 보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 본인이나 정치인 본연의 역할을 하라고 반박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MBC가 난방비 폭탄의 원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이 같은 발언은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이 ‘윤심 얻기 경쟁’을 지적하는 발언 도중 나왔다. 이날 최고위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난방비 폭등을 둘러싸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기보다 거짓 흑색선전으로 전 정부 탓이나 하는 여권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윤심 얻기 경쟁이 시작됐구나 싶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방비 폭등은 전 정부 탓’이라며 민주당에 사과를 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소식 야당이 “당무 개입 없다던 대통령 발언이 거짓임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 관련 배경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낳았다.특히 민주당은 난방비 폭탄 등 민생현안에 집중하지 않고 그들만의 파티를 즐겼다고도 했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옆 프레스라운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용산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설훈 민주당 의원과 김승겸 합참의장이 북한 무인기 관련 ‘이적 행위’를 연상하는 표현에 대한 사과 요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설훈 의원은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 침투 의혹을 제기했다가 합참과 국방부 대변인이 이적 행위 의혹 식으로 브리핑 한데 대한 사과를 김승겸 합참의장에게 요구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의혹 제기는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승겸 의장은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었다. 사실이 다르다”는 논리를 폈고, 설훈 의원은 사실이 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결정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에 대한 불만, 대화 보다 굴복을 중시하던 검사시절 스타일, 문재인 정부 시절 갈라진 나 전 의원과의 관계 등에 있다는 MBC와 조선일보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이 같은 분석에 대한 견해를 질의했으나 대통령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MBC는 지난 25일 ‘왜 이렇게 밀어붙이나’라는 기자 출연 대담에서 이번 사태의 배경을 분석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모든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대로 됐는데 왜 이렇게까지 논란을 일으키면서 당 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현장조사 등 공영방송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여당 의원의 뉴스 비판 발언에 대해 “천박하고 치졸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26일 ‘망언과 겁박으로 이성을 잃은 국민의힘에게 경고한다’는 성명을 내고 “정치가 언론을 선전선동 수단으로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며 “정권이 언론사를 장악하여 사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가장 단순하고 억압적인 방식이고 이보다 천박하고 치졸한 방식은 집권 정당이 눈엣가시 같은 언론사를 표적 삼아 동원하여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양 유포하고 이를 빌미로 사정 기
26일 설 연휴 직후 첫 국민의힘 비상대책위가 끝나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백브리핑에 나섰다.마이크 앞에 선 정진석 위원장은 앉아 있던 기자들에게 “만날 날도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한 달밖에 안 남았네. 구정 연휴 잘 쉬셨어요?”라고 물었고,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네~’라고 말하면서 정진석 위원장과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정진석 위원장은 웃음을 터트리며 질문은 나중에 해달라고 말한 뒤, 선관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이날 윤 대통령과의 오찬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리고 “다른 거 뭐 특별한 거 없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원내대표)의 전당대회 당 대표 불출마 사태를 두고 “정당 민주주의 후퇴” “대통령실 뜻대로 된 결과” “부끄러운 민낯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는 언론의 비판이 쏟아졌다.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판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중진 정치인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만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 앞 비상대책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에 대한 견해를 묻는 미디어오늘 기자의 질문이 채 나오기도 전에 “나중에 질문하라. 맨날 혼자서 미디어오늘이 독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는 소식을 전한 보도들이 ‘엠바고 파기’를 이유로 무더기 삭제됐다.연합뉴스TV는 지난 25일 오후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연쇄 오찬”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김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이번 주와 다음 주 이틀에 나눠 초청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지역구 의원들을, 다음 주에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각각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날짜와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다.연합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이 MBC의 간첩단 관련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관여 하려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지자 “다른 입장이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온갖 이야기가 다 가능하다”며 “혹시 MBC 소속 인가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반응은 2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중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가 ‘간첩단 사건 민노총을 엄호하는 MBC의 문제와 박성제 사장 연임 시도는 후안무치’란 주제로 “MBC는 민주노총 간첩단 활동 문제를 뉴스데스크에서 비중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질문하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MBC가 민주노총 간첩사건을 공안몰이로 방송조작하며 노영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뉴스데스크에서 간첩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라고 공개 주문하고 나서 논란이다.이에 특정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지목해 특정 뉴스를 비중있게 보도하라는 요구는 방송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칠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누구나 공영방송에 비판 의견을 낼 수 있으며 독립성 훼손이라 보지 않는다”며 “MBC가 언제 우리 당의 비판에 귀기울인적 있나”라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국익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쪽은 대통령 발언 자체가 “국익에 타격”이라고 지적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내에서 자꾸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2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끔찍한 외교적 실언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말실수로 천 냥 빚을 떠안게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한국과 이란은 1962년 수교한 이래 우호조약, 문화협정, 무역협정, 해운협정 등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예상대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설연휴동안 침묵했던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겠다”며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 국면에서 백기를 들고 당의 수직 질서만 공고히 한 셈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임 과정에서 나 전 의원의 반응이나 나 전 의원의 개인성향 등을 고려할 때 여의도에선 그의 불출마를 예상했고, 설 전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쪽이 웃고 있다는 분위기가 전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관계에 맞는 표현이라며 옹호하자 기자들이 ‘대통령 발언으로써 부적절하지 않느냐’,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고 반론성 질문을 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주 원내대표는 계속 시비걸거나 문제삼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라면서도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일부 문제점을 시인하기도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이 발언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 관련 발언 등이 “너무 센 것 아니냐”, “특정 사건 발언이 잦다”는 등의 평가가 나오면서 여권 내에서도 “똑똑한 행세만 할 게 아니라 검사 정권이면 정치‧판검사‧언론 등 사회적 부패청산 같은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대신 도어스테핑을 하는 거냐는 비유적 표현도 제기됐다.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3일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20일 사전녹화)에 출연해 기자들 사이에서 ‘한동훈 장관이 발언을 세게 하는 것이 총선 포
언론인 출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자신의 대장동 사업 지분 절반을 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소장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다.민주당은 검찰이 허위주장으로 점철된 내용의 공소장으로 천인공로할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거세게 반발했다.이에 법무부도 “공소장을 피고인에 먼저 제공하고 일주일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에 요구에 따라 제출했을 뿐 언론에 제공한 일이 없다”며 “허위주장의 근거를 대라”고 반박했다.조선일보는 지난 20일 저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