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 인기가 뜨겁다. N차 관람도 많다. 내 주변에는 10차 관람을 앞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 30년 전 수집해 놓았던 만화책을 다시 꺼내드는 사람, 만화책 전권을 주문하는 사람, 넷플릭스에서 예전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 비디오 테이프 시절에는 속도감이 너무 느려서 보지 못했던 애니메이션 버전을 이제야 보기 시작했다. 1.5배속 재생 기능 덕분이다.‘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 사회운동가로 살고 있는 지금 다시 보는 슬램덩크는 학교 안 청소년 시절 보던 것과는 또 다른
한국은 서울이 아닌 곳을 모두 ‘지방’이라고 부르면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수도권으로 분류한다. 중앙도 지방도 아닌 경기·인천 ‘지역’에서 지역언론들은 그만큼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전국언론자랑에서는 지역 소속감이 약한 주민들과 호흡하며 희미한 지역정체성을 찾고, 동시에 경인지역언론의 잠재력에 대해 고민하는 언론인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왜 서울로 안 가?” 지역 기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해 같은 ‘수도권’으로 묶이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지역언론의 기자들에겐 더 익숙한 말이다. 경인지
울산지역 민영방송 ubc울산방송 노동자들이 김종걸 대표이사 사장 퇴진 운동에 나선다. 김 사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경영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김 사장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내부 감사에서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ubc울산방송지부는 26일 총회를 열고 김종걸 대표이사 사장 퇴진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방송지부가 퇴진 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도덕 불감증 △경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언론인의 엄격한 직무수행을 유도하겠다며 지난 12일 대표 발의한 신문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신문협회가 “폐기가 마땅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언론인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언론인이 소속 언론사의 퇴직자(언론인이 아니게 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와 사적 접촉(골프, 여행, 사행성 오락행위)을 하는 경우 소속 언론사 장
TBS는 보도 기능이 있는 ‘언론’인 동시에 서울시 지원을 받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독립법인으로 운영되지만 재원 대부분을 서울시에 의존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정치권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지금의 지배구조가 TBS 사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정권에 따라 공정성 논란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TBS는 1990년 ‘tbs 교통방송’으로 시작해 2019년 서울시 미디어재단으로 독립법인이 승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 하더라도 TBS가 독립적으로 시정 비판을 쉽
중앙일보가 자사 편집국 간부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의 돈거래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조사위원회 역시 새로운 사실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중앙일보에서 논설위원까지 지낸 조 아무개 씨는 2018년 김만배에게 8000만 원을 빌려주고 9000만 원을 되받았으며, 이후 1억 원을 추가로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조 씨가 사표를 제출하자 곧바로 수리했다. 조 씨는 돈거래 의혹을 받고도 징계 없이 퇴사한 것이다.당시 중앙일보는 진
송지연 작가가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송 작가는 TBS가 겪는 ‘탄압’ 국면에서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진행된 4대 지부장 선거에서 송지연 작가는 조정훈 전 지부장과 경선 끝에 득표율 58.3%, 투표율 95.8%로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는 120명, 투표자 수는 115명이다. 송 작가는 2006년 TBS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다 2020년 TBS에 정규직 기획작가로 입사했으며 ‘김성수의 시시각각’,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집필, ‘짤짤이쇼’, ‘변상욱쇼’ 등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국민권익위는 26일 행정‧공직유관기관과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등급은 최고점인 1등급에서 최하점인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진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실적 지표
출동한 소방관을 술에 취해 폭행하고 구급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C 기자 출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공소 기각 판결이 지난 21일 확정됐다. 검찰이 판결 선고일부터 7일 이내 상고하지 않아 공소 기각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지한 지난 13일자 항소심 판결이 확정된 것이다. 공소 기각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기소할 수 없는 사건에서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을 경우 등에 내리는 판결로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는 피해자 뜻에 반해 기소할 수 없다. 이 사건에서 폭행 피해자인 소방관 A씨는 정 전 대변인이 기소되기 직전인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포’를 부추기는 감염병 보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언론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뉴스1은 지난 18일 기사를 냈다. UAE에서 여객기를 타고 귀국한 여성이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다. 19일 검사 대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공포’ 부추긴 한국경제·위키트리 뉴스1 첫 보도 이후 이를 인용한 언론사들은 과장된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조선일보가 종이신문 열독 점유율에서 24.1%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는 13.3%, 동아일보는 12.9%로 조중동이 전체 점유율의 50.3%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매일경제 5.7%, 한겨레 5.1%, 한국경제 3.2%, 경향신문 2.9%, 한국일보 2.7%, 농민신문 2.3%, 국민일보 1.9% 순이었다. 2021년 ‘신문잡지 이용조사’ 결과 열독 신문 점유율은 조선일보가 28.3%로 1위였고, 조중동 합계는 61.65%였다. 5만8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
정부가 26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한 ‘난방비 대란’ 대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금 상향과 도시가스 요금할인 폭 확대 계획을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며 “국민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주요 종합일간지들이 각각 1면에 배치한 정부의 난방비 대책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경향신문: ‘불난 민심’에 깜짝 난방비 지원 ‘찔끔’동아일보: 취약층 난방비 긴급지원 에너지바우처 2배로 확대서울신문: 취약층 ‘난방비
2011년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JTBC·채널A·MBN) 출범 이후, 4사의 2021년 방송사업매출액이 총 1조700여억 원을 달성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TV조선은 방송프로그램판매매출액과 방송사업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종합편성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하승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연구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 종편 방송사업매출액·광고매출액·방송프로그램판매매출액
국민의힘이 연일 MBC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방송사의 편향 보도로 얼룩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MBC를 겨냥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순방 관련 방송 3사 보도를 보면 순방 성과에 대한 보도는 SBS 6건, KBS 3건, MBC 2건 순”이라며 “MBC는 투자 유치 외엔 순방 보도 대부분이 이란 발언과 관련해 부정적인 논조로 일관했다. MBC의 국익 자해 보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무늬만 프리랜서’ 최태경 아나운서를 정상적으로 복직시키라고 경남CBS에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노동·사회단체들은 25일 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정상적 복직’을 요구하며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있는 경남C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최 아나운서가 첫날인 25일 1인 시위를 진행했고 26일엔 전부학 경남민언련 이사가 시위를 했다.이어 경남청년유니온과 경남여성단체연합, 방송작가유니온, 부산민언련, 평화통일센터 하나
난방비 상승은 누구 탓일까? 문재인 정부 탓일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인가? 난방을 너무 많이 한 시민들 탓일까? 누구 탓인지 찾아내는 게 중요할까? 야당에서 말하는 횡재세는 필요할까?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꼭 그렇게 보도했어야 했을까? 난방비 상승을 다수 국민이 체감하면서 관련 난방비를 이용한 정쟁, 무책임한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하나씩 살펴봤다. 난방비 급상승, 문재인 정부 탓일까?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은 이번 난방비 급상승 현상이 문재인 정부가 올려야 할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을 제때 올리지 않아서 나타난 현상이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를 26일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민들레 편집국을 찾아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민들레에 따르면, 경찰이 제시한 영장에는 이태원 참사자 명단 보도와 관련, 공무상 기밀 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지난해 11월 민들레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와 함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동의와 확인 없이 155명의 실명을 보도했다.민들레는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언론노조는 오는 2월9일 정기 대의원회 투표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결정한다. 윤창현-전대식 후보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연임 시 △공영방송 정치 독립 법안 국회 통과 3월 내 완료 투쟁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 저지 투쟁 △YTN 사영화 저지·TBS 낙하산 사장 저지 및 시민 조례 제정 투쟁 △언론자유와 신뢰 회복 위한 통합 자율 규제 기구 출범 추진 △유사 저널리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자본에 의한 언론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 선거가 처음 경선으로 치러진다. 조정훈 현 TBS지부장과 송지연 작가가 출마했다. 선거일은 26일, 개표 및 결과 공고는 27일이다.이번 선거는 앞선 2차례 공고에도 후보가 없어 3차 공고 끝에 윤곽이 드러났다. TBS는 2년 연속 서울시 출연금이 대폭 삭감되고 2024년부터는 출연금이 아예 끊기는 ‘TBS 조례 폐지안’ 가결로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능하다. TBS는 현재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TBS지부가 공동으로 ‘TBS 정상화를 위한 양대노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상태다.20
한국일보가 자사 편집국 간부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금전 거래 사실과 관련해 후속 대책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가 사내 추가 진상조사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해고 징계로 규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권동형 한국일보 경영지원실장은 김아무개 전 한국일보 뉴스부문장과 김만배 사이 돈 거래에 대한 진상조사 계획을 묻는 취재에 “대책 마련을 위한 TF는 앞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가 조사 계획엔 “일이 터져 진상조사를 했다. 결과가 나와 징계했다”며 “이미 결론 내 해고까지 했으니 진상조사를 더 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