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고발 사주 등 검찰권 남용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석하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연관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일가·측근의 다양한 비위와 검찰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
영화 의 인기가 뜨겁다. N차 관람도 많다. 내 주변에는 10차 관람을 앞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 30년 전 수집해 놓았던 만화책을 다시 꺼내드는 사람, 만화책 전권을 주문하는 사람, 넷플릭스에서 예전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 비디오 테이프 시절에는 속도감이 너무 느려서 보지 못했던 애니메이션 버전을 이제야 보기 시작했다. 1.5배속 재생 기능 덕분이다.‘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 사회운동가로 살고 있는 지금 다시 보는 슬램덩크는 학교 안 청소년 시절 보던 것과는 또 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장동 위례 사업 특혜제공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정권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현장이라며 사법살인도 마다앉는다고 성토했다.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 범위 내에서만 검찰 신문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약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온갖 가당찮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8일 10시23분쯤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건물 앞 포토라인 도착해 발표한 입장을 통해 간략하면서도 윤 대통령을 향한 강력한 비판의
한국은 서울이 아닌 곳을 모두 ‘지방’이라고 부르면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수도권으로 분류한다. 중앙도 지방도 아닌 경기·인천 ‘지역’에서 지역언론들은 그만큼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전국언론자랑에서는 지역 소속감이 약한 주민들과 호흡하며 희미한 지역정체성을 찾고, 동시에 경인지역언론의 잠재력에 대해 고민하는 언론인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왜 서울로 안 가?” 지역 기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해 같은 ‘수도권’으로 묶이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지역언론의 기자들에겐 더 익숙한 말이다. 경인지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잘 알려진 것처럼 고교 농구팀 북산에 소속된 송태섭의 이야기다. 이때 송태섭만큼의 비중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눈에 띄게 그려진 인물이 바로 산왕 정우성이다. 강백호,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등 북산 주인공의 이야기는 모두 원작에서 알던 감동 그대로지만, 북산의 마지막 경기 상대인 산왕의 정우성은 조연 캐릭터 중 유일하게 보강된 서사로 관객 앞에 나선다.정우성은 원작 만화에서도 비교적 상세히 설명된 조연 캐릭터이긴 했다. 일본 내 최고의 농구 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치열하
진행되던 서사가 끊기며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고 출연자는 진솔하게 자기 속내를 이야기한다. 리얼리티 예능에서 자주 보는 ‘독백의 방’(staged confession)이라는 연출 기교다. 잠재적 연애 파트너에 대한 호감이든, 우승을 놓고 다투는 경쟁자에 대한 견제든, 내 맘을 몰라주는 가족에 대한 서운함이든, 카메라가 켜지고 ‘독백의 방’에 들어서면 출연자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솔직해지며 차분히 스스로를 돌아본다. 마치 지금 하는 이야기가 카메라 뒤에 있을 연출자와 자신만이 아는 비밀로 남을 것이고, 그로인해 연출자는 자기를 지지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MBC 뉴스데스크를 두고 “난방비 폭탄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MBC의 보도 행태는 국익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난방비 보도에도 국익 문제를 거론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성중 의원은 정부에 유리한 분량의 초를 재고, 자막 처리 여부까지 깨알 모니터링 해 눈길을 끌었다.같은 당 윤두현 의원도 KBS·MBC의 ‘UAE 순방 성과’ 보도량이 ‘이란 적’ 보도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며 수신료 거부와 시청 거부 운동을 거론했다.27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울산지역 민영방송 ubc울산방송 노동자들이 김종걸 대표이사 사장 퇴진 운동에 나선다. 김 사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경영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김 사장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내부 감사에서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ubc울산방송지부는 26일 총회를 열고 김종걸 대표이사 사장 퇴진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방송지부가 퇴진 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도덕 불감증 △경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언론인의 엄격한 직무수행을 유도하겠다며 지난 12일 대표 발의한 신문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신문협회가 “폐기가 마땅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언론인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언론인이 소속 언론사의 퇴직자(언론인이 아니게 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와 사적 접촉(골프, 여행, 사행성 오락행위)을 하는 경우 소속 언론사 장
TBS는 보도 기능이 있는 ‘언론’인 동시에 서울시 지원을 받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독립법인으로 운영되지만 재원 대부분을 서울시에 의존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정치권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지금의 지배구조가 TBS 사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정권에 따라 공정성 논란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TBS는 1990년 ‘tbs 교통방송’으로 시작해 2019년 서울시 미디어재단으로 독립법인이 승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 하더라도 TBS가 독립적으로 시정 비판을 쉽
KT IPTV 856번 채널에 입점한 JBS TV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유튜버 ‘천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제외키로 했다.㈜미디어 아라리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JBS TV는 내달 1일부터 “KT채널 856번에서 마스터 천공의 강의를 볼 수 있다”고 홍보해 논란이 일었다. 천공의 공식 블로그도 지난 26일 “KT TV에서 마스터 천공의 강의들을 보실 수 있으니 부디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홍보했다.유튜버 ‘천공 스승’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멘토’로 주목받은 인물로 윤 대통령 부부와 교분이 있는 것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첩단 사건 보도에 이어 MBC의 난방비 폭탄 보도를 조작방송했다면서 심지어 민주당의 포퓰리즘 정치를 보도하라고 또다시 구체적 주문을 하고 나서 MBC 뉴스룸 차원에서 “방송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MBC 뉴스룸은 정당한 보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 본인이나 정치인 본연의 역할을 하라고 반박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MBC가 난방비 폭탄의 원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
미국 법무부가 24일(현지시간) 뉴욕 등 8개 주와 함께 구글을 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장관은 “15년간 구글은 경쟁사를 인수해 경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광고 경매 매커니즘을 조작해 광고주와 콘텐츠 업체가 구글의 기술만 사용하도록 강요해왔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통해 광고비의 30%를 수수료로 챙기면서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149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에는 구글의 애드테크 사업부 내부 운영에 대한 자세한 진술
중앙일보가 자사 편집국 간부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의 돈거래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조사위원회 역시 새로운 사실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중앙일보에서 논설위원까지 지낸 조 아무개 씨는 2018년 김만배에게 8000만 원을 빌려주고 9000만 원을 되받았으며, 이후 1억 원을 추가로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조 씨가 사표를 제출하자 곧바로 수리했다. 조 씨는 돈거래 의혹을 받고도 징계 없이 퇴사한 것이다.당시 중앙일보는 진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이 같은 발언은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이 ‘윤심 얻기 경쟁’을 지적하는 발언 도중 나왔다. 이날 최고위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난방비 폭등을 둘러싸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기보다 거짓 흑색선전으로 전 정부 탓이나 하는 여권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윤심 얻기 경쟁이 시작됐구나 싶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방비 폭등은 전 정부 탓’이라며 민주당에 사과를 요
송지연 작가가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송 작가는 TBS가 겪는 ‘탄압’ 국면에서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진행된 4대 지부장 선거에서 송지연 작가는 조정훈 전 지부장과 경선 끝에 득표율 58.3%, 투표율 95.8%로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는 120명, 투표자 수는 115명이다. 송 작가는 2006년 TBS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다 2020년 TBS에 정규직 기획작가로 입사했으며 ‘김성수의 시시각각’,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집필, ‘짤짤이쇼’, ‘변상욱쇼’ 등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국민권익위는 26일 행정‧공직유관기관과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등급은 최고점인 1등급에서 최하점인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진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실적 지표
출동한 소방관을 술에 취해 폭행하고 구급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C 기자 출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공소 기각 판결이 지난 21일 확정됐다. 검찰이 판결 선고일부터 7일 이내 상고하지 않아 공소 기각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지한 지난 13일자 항소심 판결이 확정된 것이다. 공소 기각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기소할 수 없는 사건에서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을 경우 등에 내리는 판결로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는 피해자 뜻에 반해 기소할 수 없다. 이 사건에서 폭행 피해자인 소방관 A씨는 정 전 대변인이 기소되기 직전인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포’를 부추기는 감염병 보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언론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뉴스1은 지난 18일 기사를 냈다. UAE에서 여객기를 타고 귀국한 여성이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다. 19일 검사 대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공포’ 부추긴 한국경제·위키트리 뉴스1 첫 보도 이후 이를 인용한 언론사들은 과장된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조선일보가 종이신문 열독 점유율에서 24.1%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는 13.3%, 동아일보는 12.9%로 조중동이 전체 점유율의 50.3%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매일경제 5.7%, 한겨레 5.1%, 한국경제 3.2%, 경향신문 2.9%, 한국일보 2.7%, 농민신문 2.3%, 국민일보 1.9% 순이었다. 2021년 ‘신문잡지 이용조사’ 결과 열독 신문 점유율은 조선일보가 28.3%로 1위였고, 조중동 합계는 61.65%였다. 5만8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