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정부 방송, 여야 눈치 안 보고 권력 견제와 균형”
박성중 “우리는 불공정 보도 고리 끊겠다”
황보승희 “文정부 언론인 알아서 기었지만 우리는 자율적 비판 목소리 환경 만들겠다”

여당이 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선 미디어 관련 업무를 맡았던 국회 과방위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윤석열 정부 공영방송이 자율적으로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언론자유 환경을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불공정 방송 100일간의 기록,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저희들이 야당 하다가 여당이 됐지만 국힘이 영구 집권해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도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때로는 바뀌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집권하기도 하면서 그것이 건전한 민주주의를 위한 건전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 보는데 방송도 이제 더 이상 권력 편향적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저희가 비록 여당이 됐지만, 여당의 눈치도 보지 말고, 야당의 눈치도 보지 말고, 언론이 정말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 건전한 비판의 역할을 하면서 국민에게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해야 할 과제”라며 “그 과제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제가 가진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장담했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번 대선에 방송 관계를 보면 어느 방송이라고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측은 나쁜 형태로 보도가 되고 저쪽은 해명하는 형태로 보도가 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정말 우리가 이제는 이런 고리를 끊어야 되겠다. 우리가 할 때도 이렇게 불공정하게 하지는 않겠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공정방송을 강조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논란의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언론 자율을 강조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이 정부가 잘한 것은 유일하게 갈라치기 때문에 언론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알아서 긴 것 아닌가 싶고, 한편으로 언론인들 자체가 균형 감각을 갖고 방송의 중심을 잡아야 함에도 스스로 왜곡되고 편향된 사고를 갖고 계신 분들이 각 언론사의 주력 세력이 되면서, 언론환경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현 정부의 언론환경을 평가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저희가 이제 여당이 됐다”며 “우리 언론들이 자율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주력해야 하지 않냐는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율적 언론환경 의지를 밝혔다.

윤두현 의원도 “우리가 언론자유 언론자유 하는데 언론의 자유는 정치 권력과 경제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모든 조직화한 권력에서 자유롭게 비판하고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를 하는 그것이 언론자유”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 토론회가 거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크게는 오늘을 계기로 다시는 불공정 시비가 없는 언론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대 대선 불공정 방송 100일간의 기록,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