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국정수행 긍정평가 33.4%, 부정평가 63.8%
리얼미터 “MBC탑승배제 등 여야 공방 논란, 상승세 이끌지 못해”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2%p 하락한 33.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33.4%,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4%p 상승한 수치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30.4%p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매일 확인한다.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1일 34.4%로 나타난 이후 15일 34.3%, 16일 33.1%, 17일 33.1%, 18일 32%로 나타났다.  

통상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해외 순방에도 지지율이 하락한 배경으로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배제한 것도 꼽힌다. 

▲ 지난 16일 서울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대통령실
▲ 지난 16일 서울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대통령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위원은 “이번 주간 조사는 아세안·G20정상회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회담, 네덜란드·스페인 총리 회담 등 윤 대통령의 국내외를 오간 일련의 ‘외교랠리’에 대한 평가라 해도 무방할 수준이었으나 이런 외교 행보가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전문가들의 외교 행보에 대한 호평과 경제 기대감에도 순방 전부터 있었던 MBC탑승배제 등 여야 공방 논란이 상승세를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 벌어진 설전 이후 1층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직후 결정이라 MBC와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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